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느낄 때, 우리는 대부분 일시적인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자율실경실조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원인과 증상 및 개선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1. 자율신경은 무엇일까?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신경계 중 하나로, 뇌와 척수에서 나와 몸의 각 부위로 연결되는 말초신경계에 속합니다.
☑️ 내 몸의 상태를 자율적으로 조절해 주는 신경
자율신경은 그 이름처럼 우리의 의식과 상관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신경으로, 심장 박동, 호흡 속도, 소화 기능, 호르몬 분비, 체온 조절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줍니다.
2.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교감신경: 위기 상황에서 신체를 긴장시키고 활동적으로 만드는 역할
- 부교감신경: 편안한 상황에서 신체를 안정시키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신경은 서로 반대되는 작용을 하여,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장기의 기능을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교감신경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신체를 긴장시키고, 반면에 부교감신경은 편안한 상황에서 신체를 안정시킵니다.
그래서 이 두 신경이 서로 유기적이고 자율적으로 잘 조절되어야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죠.
그런데 ☑️ 자율적인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인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활성도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바로 이런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런 질환은 신체의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바이러스 감염, 자가 면역 질환, 퇴행성 신경계 질환, 암 등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증상
자율신경 실조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두통이나 어지러움, 머리아픔
- 소화불량, 속 울렁거림
- 가슴 두근거림, 심장박동 불규칙
- 수족냉증, 다한증, 발한
- 만성적인 피로감, 우울감, 무기력감
- 이명
여름에 냉방병에 걸리면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심하게 울렁거리는 증상을 겪을 때가 있는데, 이것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 자율신경 실조증을 가진 분들 역시 냉방병처럼 머리가 아프고 체한 듯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외에도 불면증, 발기부전, 실신 등의 증상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자율신경 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도 '이상이 없다'고 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가끔씩 머리가 심하게 빙빙돌면서 구토증상이 나타된다면 이것은 목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원인
1. 스트레스
자율신경실조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활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트리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예를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머리가 아프면서 심장이 벌렁벌렁한 증상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텐데요, 이런 증상들은 스트레스가 자율신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실조증 외에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 지속적인 체기와 식후 더부룩함을 유발하면서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은?
- 정신적인 압박: 우울증, 불안장애 등
- 밤샘 작업, 과로, 야근
-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
- 불면증과 수면부족
2. 척추의 이상
척추는 자율신경계의 중요한 통로입니다.
척추에 디스크(허리디스크, 목디스크)가 있거나, 척추 구조가 비뚤어지거나, 외상으로 척추나 경추에 충격이 가해지면, 자율신경계에 손상이 생기거나 압박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이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속 울렁거림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 중에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했음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음식
음식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동시에, 화학 물질로서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자율신경계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죠.
특히, 카페인 음료(커피, 에너지 음료, 각성제)와 술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두통과 속 울렁거림이 있을 때에는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4. 개선 방법
자율신경 실조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지키기 쉽지 않은 정답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1. 스트레스 개선
취미생활이나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면부족시에도 신체 스트레스가 증가하게 되므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혈압과 심박수를 유지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꾸준히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
3. 건강한 식습관
과식이나 과다한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담배) 섭취는 자율신경계에 부담을 줍니다.
적당한 양의 식사를 하고, 고지방, 고염분,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나 제철 과일, 발효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올바른 생활 패턴
불규칙한 생활 패턴은 자율신경계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되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신경과)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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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치며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은 원인에 따라 사소한 문제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그 원인이 자율신경계의 문제일 가능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으므로 앞서 설명한 원인들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들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순히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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