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운동을 하거나 신체 일부가 눌렸을 때 쥐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간혹 자다가 종아리에서 갑작스럽게 쥐가 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무척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울 수 있는데요, 오늘은 종아리 쥐 났을 때 쥐 푸는 법과 함께 자다가 쥐 나는 이유로는 무엇이 있는지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종아리 쥐란?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하체로 간 혈액을 혈액으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종아리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혈액의 70%는 하체에 가있기 때문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쥐의 정확한 명칭은 근경련이라고 하며, 이는 의도하지 않게 근육이 딱딱 해지고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통증 증상을 의미합니다.
쥐는 운동과 같은 특정 상황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노화로 인해 신경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별다른 이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자다가 쥐 나는 이유
자다가 쥐 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임신
- 질환
- 근육의 과사용
- 탈수
- 노화
1. 임신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 자다가 종아리 쥐 나는 현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혈액과 영양소가 공급되는 과정에서 임산부의 체내 전해질 발란스가 깨질 수 있습니다. 전해질은 근육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으로서 체내에 적절한 양이 있지 않을 경우 근육 경련, 즉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임산부의 자궁은 크고 무거워집니다. 이러한 자궁이 허리에서 다리로 지나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종아리 신경에 이상이 생겨 자다가 다리에 쥐 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크고 무거워진 자궁은 골반과 하체를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리와 종아리에 적절한 상소 및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하고 노폐물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다리가 잘 붓고 취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2. 질환
- 혈관질환
- 콩팥질환
- 당뇨병
- 간경화
자다가 쥐나는 이유로는 동맥경화나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으로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다면 다리나 종아리에 적절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신부전과 같은 신장질환이 있다면, 다리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전해질 양에 이상이 생겨 자다가 종아리 쥐 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당뇨병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다량의 포도당이 혈액에 축적되어 혈액이 매우 끈적끈적해집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못할뿐더러 혈액이 혈관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되면서 다리와 종아리에 쥐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다가 쥐 나는 이유는 간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이 점점 굳어지는 간경화가 있을 경우 신체에 전해질과 영양분이 적절히 전달되지 못하게 되어 종아리 쥐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경우 다리부종과 황달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3. 근육의 과사용(운동)
축구나 등산과 같이 다리 근육에 장시간 무리를 추거나 웜업없이 갑자기 실시한 다리운동은 종아리 쪽 근육의 피로도를 높이게 됩니다.
이때 이러한 피로도는 근육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근육의 수축을 담당하는 '근방추'의 작용을 높이고, 반대로 근방추의 활동을 제어하는 '골지건 기관'의 활동량을 억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종아리 근육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쥐는 운동 중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운동으로 인해 종아리 피로도가 높아져 있다면 자다가 쥐 나는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탈수
여름철 땀을 지나치게 흘릴 경우 종아리에 쥐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전해질 때문입니다.
근육은 칼륨, 나트륨, 칼슘과 같은 전해질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게 되는데요,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땀과 함께 이러한 전해질이 배출되어 다리 근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현상이 생기면 혈액양도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류량(단위 시간당 혈액이 흐르는 양) 자체가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면서 종아리에 쥐가발생활 수 있습니다.
특히 잠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도한증상이 있다면 수분손실이 많아져 자다가 종아리 쥐 나는 현상이 자주 있을 수 있습니다.
5. 노화
자다가 쥐 나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다리와 종아리 근육도 점점 약해져 조금의 움직임에도 큰 피로도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 신경기능이 감퇴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쥐나는 현상이 자주 있을 수 있습니다.
3. 종아리 쥐 푸는 방법
종아리 쥐 났을 때 무척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대처해 볼 수 있습니다.
1. 물이나 이온음료 마셔주기
종아리 쥐 푸는 방법으로는 먼저 물이나 이온음료 섭취가 있습니다.
근육이 정상적인 기능으로 돌아오려면 충분한 양의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 중에 발생한 쥐라면 체액손실이 많이 일어난 상황일 수 있으므로 수분섭취에 신경 써 줘야 합니다.
2. 벽 밀기 자세
- 몸을 기울여 손으로 벽을 지지해 줍니다.
- 앞뒤 발을 벌린 상태에서 앞 무릎을 살짝 굽혀 줍니다.
- 이때 뒤로 간 발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 줍시다.
- 20초씩 좌우 각각 5세트씩 진행해 줍니다.
효과: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켜 경직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3. 발목 펌프 운동
- 두 발을 뻗은 상태로 편안하게 앉아줍니다.
- 발끝을 앞뒤로 움직여 줍니다. 이때 종아리가 땅겨지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 이때, 발목아래에 수건을 돌돌 넣거나 폼롤러를 받쳐주면 좀 더 효과적으로 스트레칭할 수 있습니다.
- 15회씩 3세트 진행합니다.
효과: 근육의 펌프작용을 이용해 종아리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4. 발끝 잡아당기기
- 수건이나 스트레칭 밴드를 준비합니다.
- 두 발을 뻗은 상태로 편안하게 앉아 한쪽 발에 수건을 걸어줍니다.
- 수건을 몸 쪽으로 천천히 잡아당겨 뒷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 수건이 없다면 손을 이용해 발끝을 당겨 줍니다.
- 20초씩 3세트 진행합니다.
효과: 과하게 수축된 뒤 종아리 근육을 늘려줍니다.
5. 벽누르기 자세
- 쥐가 난 발끝을 45도 각도로 벽에 기대 줍니다.
- 발끝에 무게를 실어 눌러 줍니다.
- 이때 무릎이 굽혀지지 않아야 합니다.
- 20초씩 3세트 진행합니다.
효과: 과하게 수축된 뒤 종아리 근육을 늘려 종아리 쥐를 풀어줄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앞서 살펴보았듯이 자다가 종아리 쥐가 날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종아리 쥐 났을 때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더불어 종아리 쥐 푸는 스트레칭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자다가 쥐 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적인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아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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