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었을 때, 갑자기 허리가 뚝 끊기는 통증을 경험하신 적 있나요? 흔히 이것을 허리 삐었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증상이 심하면 살짝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매우 아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허리 삐끗했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조치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허리 삐끗했다면?
- 허리 삐끗 = 요추 염좌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증상의 정확한 병명은 요추 염좌입니다. 요추 염좌는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갑작스럽게 손상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죠.
요추염좌가 급성으로 나타나게 되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만큼 자지러질 듯 한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 삐끗한 원인은?
- 허리에 누적된 피로도
보통 허리에 피로도가 많이 누적된 상태에서 그 한계 이상의 무리가 가해질 경우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이삿짐을 들다 발생할 수 있지만 걸레질을 하거나, 세수를 하거나, 바지를 입는 등 허리를 숙이는 가벼운 일상생활 중에서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론 잠을 잘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특별한 계기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디스크와 차이점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허리를 삐끗한 것(= 요추염좌)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추 염좌 | 디스크 |
허리만 아픔 | 다리와 엉덩이 쪽도 아픔 |
눌렀을 때 극심하게 아픈 부위가 있음 | 전체적으로 아픈 느낌 |
손만 대도 극심하게 아플 수 있음 | 살짝 누르는 것에 큰 통증을 느끼지 않음 |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짐 |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짐 |
3. 허리 삐끗했을 때 응급처치
1. 통증 완화 자세 취하기
삐끗한 허리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면 움직임을 멈추고 바르게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때 무릎 아래 베개를 두는 것이 좋은데 이는 허리에 가는 압박을 분산시켜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바로 눕는 것이 어렵다면 옆으로 돌아누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무릎사이에 베개를 끼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허리 뒤틀림을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물컹한 매트리스에 누우면 허리가 뒤틀릴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단단한 매트리스에 누워주도록 합시다.
2. 장요근 마사지
엉덩 허리근으로도 불리는 장요근은 팬티라인 사타구니 쪽에 위치한 근육으로서 허리의 움직임에 관여합니다. 요추 염좌가 있을 때는 주로 이 장요근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으므로 이곳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은 상태에서 정자세로 누워줍니다.
- 골판 뼈 안쪽 장요근을 찾아 2센티 정도 꾹 눌러줍니다.
- 좌우 번갈아 가며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장요근 마사지는 허리 움직임이 좀 더 편안하게 해 주고, 통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냉찜질
갑작스럽게 허리를 삐끗했다면 첫 2~3일간은 냉찜질을 해줘야 합니다.
냉찜질은 손상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부종과 완화시켜 줍니다. 또한 염증 물질 분비를 억제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소염진통제, 파스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를 먹어주도록 합시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탁센, 애드빌, 낙센, 터논, 캐럴에프, 나프록센, 이지엔 6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약국이 문을 닫았다면 편의점을 통해 타이레놀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염증 개선의 효과는 없으나 당장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먹는 약이 없다면 파스를 붙여줘도 좋습니다. 증상 초기라면 냉파스를 통해 염증을 지연시켜 주는 것이 좋으나, 집에 핫파스(온파스)만 있다면 이것도 괜찮습니다. 여기에도 소염진통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에어로솔제 형태의 뿌리는 파스도 염증 억제에 도움이 되므로 참고해 봅시다.
5. 허리 복대 착용
허리복대는 허리 근육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이는 염증부위의 부담을 줄여 추가적인 부상을 예방하고 통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허리 복대를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보호대 없이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복대 착용은 최대 2주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회복 기간
- 보통 2주 내외
요추 염좌로 허리를 삐끗했을 경우, 정형외과나 한의원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7~10일 내로 회복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급성 요추 염좌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개선까지 2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치료기간이 한 달을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며, 혹시라도 한 달을 넘어갈 경우 디스크와 같이 다른 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참고해 봅시다.
5. 마치며
삐끗한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엇보다도 움직임을 자제하여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게 신경 써 줘야 합니다. 또한 앞서 소개해 드린 5가지 응급조치 방법을 실천하여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하지만 시일이 지나도 차도가 없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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