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살이라고도 불리는 골반염이 있으면 노란 냉과 하복부 통증이 발생합니다. 간혹 흔한 질염으로 생각해 방치할 수 있는데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골반염을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골반염이란
골반염은 질이나 자궁 경관(질과 자궁 사이의 통로)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 안쪽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침투한 세균은 자궁내막, 나팔관, 산소 혹은 복강까지 퍼지며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골반안에는 자궁 외에도 장이나 방광이 있기 때문에 골반염은 종종 장염이나 방광염, 맹장염(충수염) 등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원인
- 질염
- 자궁경부염
- 면역력 저하
- 위생 불량
- 자궁내 피임 기구
골반염은 주로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을 경우, 이곳에 있던 세균이 자궁 깊숙이 침투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감염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성관계 전후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평소 청결상태가 좋지 못할 때도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자궁 내 피임장치를 삽입할 때, 기구의 소독상태가 좋지 못해 세균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골반염 성병일까?
- 원인 80~90%는 성병균
- 성관계 없이도 걸릴 수 있음
골반염을 일으키는 세균에는 여러 가지 종류 있습니다. 그중 80% 정도는 성병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임질과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균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성경험 없이 감염될 수 있는 여러 균이 있는 만큼 반드시 성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골반염 합병증
골반염을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여러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불임과 난임
- 자궁 외 임신
- 복막염과 패혈증
- 만성적인 복부 통증
난소가 이동되는 나팔관 통로가 좁아지거나(협착) 다른 장기와 들러붙게(유착) 되는 난관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임신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이 복강에 침투해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런 복막염은 전신에 심각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은 사망률이 40%에 달할 만큼 생명에 매우 치명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증상이 만성화 되면 지속적인 복부 통증 및 미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성화된 골반염은 대부분 그 증상이 애매하여 골반염을 앓고 있다는 것조차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불임이나 난임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골반염 자가진단 증상
골반염이 급성으로 나타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 골반주위의 통증 (허리)
- 성관계시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있다.
- 하복부에 생리통과 비슷한 통증이 있다.
- 하복부가 묵직하고 쿡쿡 쑤시는 듯함
- 복부 팽만감이 있음
-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노란 냉이 나온다
-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난다.
- 월경량이 평소보다 많아졌다.
- 감기 몸살처럼 고열과 오한, 식은땀이 난다.
- 오심(구역질)과 구토 증상이 있다.
골반염으로 인한 복통 증상은 주로 하복부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복통의 정도는 경미한 생리통과 비슷할 수 있으나, 극심할 경우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혹 정말 숨만 쉬어도 아프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염과 비슷한 설사증세나 방광염과 비슷한 배뇨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4. 골반염 치료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항생제 치료(먹는 약, 주사) 1~2주
- 심할 경우 임원
골반염이 발생하면 원인균 제거를 위해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며 증상에 따라 경구약 혹은 주사 형태로 처방받게 됩니다. 증상 초기라면 호전까지 5일 내외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며, 길어도 2주를 넘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염증수치가 높거나 자궁 내 농양, 즉 고름집이 생긴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남자도 치료해야 하나
- 원인균이 성병균일 경우 성관계 파트너도 같이 치료받아야 함
만약 골반염 원인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과 같이 성병균에 있다면, 함께 성관계를 한 남자분 역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균에 노출되면 배뇨통, 요도의 이상분비물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10~50%의 사람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이후 성관계 시 상대에게 재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5. 마치며
골반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든 감염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생리 출혈양이 많아지거나 평소 없던 노란 냉이 나오고 복통과 발열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또한 재발이 잦은 만큼 완치 이후에도 질 주위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위생적인 성생활을 통해 골반염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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