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소화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지만 심장과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심장과 연관된 흉통은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슴 가운데 통증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원인 5가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역류성 식도염
가슴이 쓰리듯 아프고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식도가 가슴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 질환이 있으면 명치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과식이나 폭식, 과도한 음주와 같이 식생활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며, 이 외에도 스트레스와 불면증이 심할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가슴이 뻐근하거나 싸할 수 있으며 때론 짓눌리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물과 쓴 물이 올라오고 목 주위로 이물감이 생겨 음식물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누워있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물을 마시면 잠시 동안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 진료과: 소화기 내과, 이비인후과 등
역류성 식도염이 장기화될 경우 천식과 폐렴 등의 중증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심해지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협심증
고혈압, 당뇨의 위험이 있고
흥분하거나 운동했을 때
뻐근한 통증이 있다면
협심증이란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심장으로 이어진 관상동맥 혈관이 50~70% 이상 막혔을 때,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협심증이 있으면 가슴 가운데나 명치 살짝 왼쪽 부분이 뻐근하거나 조여들 수 있습니다. 정확히 어느 부위라고 특정할 수 없이 전체적으로 아파오게 되며 5~10분간 지속됩니다.
편안한 휴식상태에서는 별다른 통증이 없으나, 흥분하거나 운동할 때와 같이 산소 소비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미 협심증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단순히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가슴 가운데가 뻐근하며 답답할 수 있습니다.
- 진료과: 순환기 내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등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40대 이후의 나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 변이형 협심증
새벽이나 술 마신 다음날
가슴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변이형 협심증과 일반적인 협심증은 모두 심장으로 연결된 관상동맥의 혈류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으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협심증은 혈관에 지방이나 혈전이 쌓이며 좋아지는 현상, 즉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반면,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에 경련이 오며 수축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이러한 혈관 경련은 혈관이 수축되는 상황에서 더 심해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기온이 낮은 추운날씨와 새벽녘에 더 심해질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술을 마신 다음날 특히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낮시간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거나 활발한 운동을 할 때는 별다른 통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가슴 가운데 명치 쪽에서 뻐근하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이 올수 있는데, 보통 5분 미만의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 진료과: 순환기 내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등
제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폐색전증
숨이 가파오르면서
가슴 가운데가 아프다면
폐색전증이란 혈관 내 생성된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피는 가만히 있으면 잘 굳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거동에 문제가 있어 오랜 기간 침상생활을 했거나, 평소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생활을 할 경우 혈전 생성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65세 이상의 노인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 흡연을 하거나 비만일 때도 위험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이 발생하게 되면 폐조직에 괴사가 일어나면서 가슴 가운데 명치 쪽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맥박수가 비 정상적으로 빨리 지는 빈맥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숨이 가빠지면서 호흡곤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진료과: 순환기 내과, 흉부외과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심근경색
체증이나 딸꾹질이 있다가
발생한 명치 통증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이어진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근육이 괴사 하는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체한 것과 같이 속이 더부룩하거나 원인 모를 딸꾹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 체증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명치 위쪽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등이나 어깨, 팔로 번져나갈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정말 큰 문제가 생겼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심한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다가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진료과: 순환기 내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등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응급실을 내원해야 합니다. 특히 흉통 발생 30분 내로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소 2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6. 마치며
앞서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가슴 가운데 통증 원인은 협심증이나 폐색전증, 심근경색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치에서 발생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그 빈도가 많아질 경우, 혹은 호흡곤란과 방사통과 같이 동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학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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