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먼지가 낀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코로나 확산 이후, 이런 증상을 오미크론의 전조증상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장기화되면 다른 원인도 함께 고려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에 먼지낀 느낌이 들 때, 증상별 원인 질환 3가지(인후건조증, 역류성 식도염, 호흡기 질환)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인후건조증
잔기침이 잦고
목에 먼지가 있는 것 같이
답답하고 건조하다면?
간혹 무리하게 움직이면 목이 막히며, 침을 삼길 때나 숨을 쉴 때에도 목이 칼칼하고 무언가 먼지가 낀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인후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인후건조증이란?
인후건조증은 입에서부터 목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건조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코와 입 뒤쪽에는 식도까지 이어지는 인두와, 호흡과 발성을 담당하는 후두가 위치해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건조해지는 것을 인후건조증이라 합니다.
2. 원인
인후는 입을 벌렸을 때 드러나는 목구멍 부위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 부분은 촉촉한 점막과 점액으로 덮여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인후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침이나 인두 점액이 부족해 지면서, 작은 먼지나 건조한 바람에도 쉽게 과민해지고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Q. 인후 점액이 부족해 지는 이유는?
점액의 분비량은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흡연이나 알코올, 카페인, 매운 음식 등을 자주 접할 경우 목점막에 자극이 생기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인후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되거나, 비염이나 코골이와 같은 문제가 있을 때에도 목의 점막이 수분을 잃고, 점액의 분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증상
- 감기가 자주 걸림
- 입마름이 심함
- 지속되는 잔기침, 마른기침
- 목이 건조하고 칼칼함
- 목에 이물감, 먼지낀 느낌
- 목소리가 잘 쉼
인후 점액은 살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숨을 쉴 때 들어오는 미세먼지, 균, 바이러스 등의 유해물질의 공격을 방어해 줍니다. 하지마 인후건조증이 있으면 이러한 작용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좀더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평상시 목이 건조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되며, 먼지낀 것과 같은 꺼끌거림과 이물감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 조금만 건조해도 목이 칼칼해지면서 헛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치료
- 수분 섭취 늘려줄 것
- 금주와 금연
- 카페인 음료 섭취 줄이기
- 양치 후 세재 충분히 씻어내기
수분 섭취를 늘려서 목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목에 묻은 먼지도 잘 씻어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는 목의 점막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거나 줄입니다. 특히 술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목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은데요, 커피나 에너지 음료뿐만 아니라 콜라나 초콜릿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한 후에는 입안에 남은 세재를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세재는 침의 분비를 억제하고 목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잘 헹궈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오고
뱉어지지 않는 가래가 동반되면
식도와 위 사이를 잘 막아주는 식도괄약근이 약해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위에 머물러 있어야 할 위산이 식도로 타고 올라와 염증을 일으키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1. 증상
위식도 역류증이 생기면, 가슴이 답답하면서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목에서는 타는 듯한 통증이나,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느낌이 들 수 있죠.
심한 경우에는 가래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구역감, 연하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2. 원인
식도 하부에 있는 괄약근은 위에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인데요, 이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면 식도 역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는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스트레스가 있고, 과식이나 과음도 있습니다. 또한, 위를 압박하는 내장지방 즉, 비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해 보도록 합시다.
3. 호흡기 질환
목에 먼지낀 느낌이 나면서
몸살 기운도 느껴진다면
호흡기는 크게 상부 호흡기(=상기도)와 하부 호흡기(=하기도)로 나뉘며, 목 위에 발생하느냐, 목 아래에 발생하느냐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위에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으로 인한 인후염(=목감기), 편도염, 기관지염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모두 목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초기에는 목에 가래나 먼지낀 느낌을 겪을 수 있습니다.
1. 인후두, 편도, 기관지란?
- 인후두: '인후두'는 인두와 후두를 합친 말입니다. '인두'는 혀의 뒷부분에서 식도까지의 통로를 지칭하며, '후두'는 성대가 위치하고 공기가 지나가는 공간을 말합니다. 이러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감기 증상을 통틀어 '인후두염'이라고 부릅니다.
- 편도: 편도는 목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젖의 양쪽을 불룩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목을 크게 벌려보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기관지: 기관지는 기관에서 시작하여 폐로 이어지는 공기의 통로를 지칭합니다.
2. 증상
인후두, 편도, 기관지에 이상이 생길 경우, 몸살, 발열, 두통, 오한, 가래, 기침,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와 매우 흡사하여,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목이 간질거리면서 먼지낀 듯한 느낌이 나다가 발열과 몸살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만성화되면, 열과 오한은 사라지고 목에 이물감이나 칼칼한 느낌만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증상만으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료 병원
-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4. 마치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목에 먼지가 낀 듯한 느낌이 들 때 고려해봐야 할 세 가지 주요 질환은 인후건조증, 역류성 식도염, 그리고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들 질환의 증상은 서로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원인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함을 명심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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